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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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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 풍부’ 키움 김동혁, 투수 명문 덕수고 계보 잇는다

2020.03.20

(사진 설명 : 20시즌 신인 투수 김동혁이 대만 타이난 원동대학교 야구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유망주 육성으로 정평이 난 키움 히어로즈에 또 한명의 전도유망한 신인투수가 합류했다. 2020 신인지명 23라운드 전체 27순위 선택을 받은 김동혁(19)이다.

 

김동혁은 투수 명문으로 알려진 덕수고 출신의 우완투수다. 빠른 공과 함께 특유의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일품이다. 성실함까지 갖추고 있어 이번 키움의 퓨처스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동혁은 캠프를 마친 소감으로 텔레비전을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선배들을 가까이서 보니 정말 프로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프로가 얼마나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하는 지 제대로 느꼈다고 밝혔다.

명문 덕수고의 투수 계보를 확실히 잇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투구 스타일이 비슷한 엄상백 선배가 롤모델이다. 빠른 공을 던지는데도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걸로 안다. 그 노력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속 팀 선배 한현희의 이름도 빼놓지 않았다. 김동혁은 한현희 선배는 빠른 공의 무브먼트가 정말 좋다고 들었다. 퓨처스에 있어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선배의 피칭 영상을 보며 배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장기인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나는 제구력 위주의 투수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고교 때는 체인지업과 커브에 집중했다. 체인지업을 좌타자 상대 결정구로 사용하곤 했다. 떨어지는 각을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대만 스프링캠프에서는 공의 힘과 스피드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김동혁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직구 위주로 던지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점검했다. 변화구를 던질 때도 빠른 공을 던질 때와 같은 힘으로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데뷔 시즌 목표로는 건강함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아프지 않고 프로 첫해를 건강하게 잘 보내고 싶다. 이후 열심히 준비해 1군에 등록되는 게 다음 목표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 :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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