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작되고 손현기의 투구를 보고 많이 기뻤습니다. 패스트볼과 변화구의 구위, 타점, 디셉션 등 에이스급 투수가 

갖춰야 할 자질과 가능성을 모두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때 해메던 제구도 별다른 투구폼 변화 없이 어느 정도 

잡힌 것 같아서.... 프로야구 선수의 몸이 되는 2년차 혹은 3년차에 포텐을 터트릴 수 있을 것이 보입니다. 

 어쩌면 손현기 선수는 더 일찍 선발자리 하나를 차지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운드에서의 대담함, 긴장감을 푸는 루틴과 경험, 경기를 죽이되든 밥이 되든 내가 주도하겠다는 인식 등 

 심리적인 부분에서 아직까지 부족해보입니다. 물론 그것은 자기 공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커맨드도 아직 들쭉날쭉하니까요.... 하지만 쉽게 칠 수 없는 공을 가지고 있고 리그 정상급이 될 수 있는 슬라이더라는 

 결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칠테면 쳐라는 에이스로서의 인식, 그 껍질하나면 벗으면 정상급 

 좌완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될텐데요.... 기대해 봅니다... 손현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