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는 순간 보통 타자들은

이 타구가 파울지역으로 나갈지

페어지역에 떨어질지

파울 플라이 아웃이 될 타구인지 압니다.

그리고 포수가 그다음으로 가장 빨리 알수 있죠

박석민의 홈런 직전의 파울타구

딱 맞는 순간

공을 쳐다보기는 커녕

지레 짐작 파울 이라고 생각하고

전혀 움직이지 않다가 양훈이 콜 하는 순간 움직이죠

그 차이가 파울을 만들었고

그리고 3점 홈런이 되어버린거죠

세밀한 야구를 추구하는 팀 컬러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는 태도와 마인드 입니다.

나비의 날개짓 한번이 지구 반대편에 태풍을 일으키듯

세밀한 플레이 하나의 미스가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만드는겁니다.

지금 게시판에 양훈 탓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건 백번 김재현의 잘못입니다.

올해 마무리 캠프와 내년 스프링캠프

주효상의 성장에 따라 김재현은 내년 이후론 안봤으면 좋겠네요

김재현은

허도환의 열정이나 허슬

지재옥의 승부욕

뭐 하나 특별한 색이 없는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들은 답이 없는겁니다.

유선정이나 허준이나 마찬가지였구요

김재현은 말그대로 박동원의 체력 보전이나 만일에 대비한 카드일 뿐이지

미래나 현재 혹은 승부처를 위한 어떠한 카드도 아닌겁니다.

실력도 부족하고 간절함도 없고

그저 어쩔수 없이 야구하는 선수들은 보고 있으면 티가 납니다.

특히 우리팀은 도드라지게 보이죠.

대부분이 간절하게 야구를 하니까요

김재현선수 정신을 차리던가

주효상에 밀려서 화성에서 은퇴하는게 나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