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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KBO리그에서 5년째를 맞이한 에릭 요키시(34·키움)는 케이시 켈리(LG)와 함께 현역 외국인 선수 중 최장수다.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복귀설이 계속 흘러나왔지만 키움과 일찌감치 재계약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11월말부터 미국 언론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요키시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복귀설에 무게가 실렸다.
"이럴 때 '친구 찬스' 쓰는 거죠." 홍원기(50)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비공식' 인스트럭터로 나서 소속팀 투수들을 지도한 '친구' 박찬호(50)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키움 '미래 에이스' 장재영(21)은 박찬호에게 투구 기술과 멘털 관리 노하우를 배웠다.
키움 히어로즈 정연제(25)가 1군 데뷔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79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정연제는 아직 1군 등판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42이닝)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올해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정연제는 대만프로야구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트레이드된 것도 아닌데…낯설었다.”지난해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키움에 돌아온 외야수 임병욱(28)은 2년 사이 팀에 있었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동기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박병호(KT), 서건창, 박동원(이상 LG), 김상수(롯데), 이택근(은퇴) 등 고참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키움 히어로즈의 거포 유망주 김웅빈(27)은 지난 시즌을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다.2020년 8홈런, 2021년 6홈런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그는 지난해 45경기에서 타율 0.226, 1홈런에 그쳤다.임지열과 전병우 등 백업 선수들이 맹활약한 가을야구에서도 김웅빈은 준플레이오프 5타수 2안타로 활약한 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한 번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4·키움 히어로즈)이 당당하게 자신을 20대로 소개했다. 그 배경에는 젊은 팀에 빠르게 녹아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이형종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키움 스프링캠프에서 "솔직히 처음에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빨리 적응했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2023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나선다. ‘거물’ 에이전트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고,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그런 이정후의 행보를 주목했다.이정후는 먼저 빅리그에 진출한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들었다.시속 155km 이상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빅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줄 필요도 있다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가능성만 보였던 강속구 투수 장재영(21)이 데뷔 세번째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장재영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투타 겸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훈련 중이다.지난 23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합동 훈련 중 열린 7이닝의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타자로도 공격에 가담했다.
프로야구 KBO리그를 대표하는 기교파 왼손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4)는 2023년에도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한다. 지난 시즌 10승 8패 평균자책점 2.57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요키시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51승 33패 평균자책점 2.71이다.미국 언론에서 요키시 영입을 검토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는 보도를 내놨지만, 요키시는 결국 키움과 재계약해 KBO리그에서 5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오른손 투수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은 현재 2023시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 투수 2관왕(평균자책점·탈삼진)에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한 당대 최고의 선발 투수지만 고교 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학폭) 가해 전력 탓에 다음 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 중인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 아쉬운 건 없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한 국민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