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 하면 기사가 하나씩 올라오네요..

능력 있던 감독인 거 맞고..

지금 감독에 비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감독일 테지만..

다시는 넥센과는 인연이 없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인터넷 댓글을 보면..

염경엽 감독이 넥센 많이 성장시켰고

있는동안 내내 포스트 시즌 진출하고 준우승도 하고

그가 해준 많은 것들을 내세우면서..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만두었을까.. 이장석 때문에 힘들었겠다..

돈 많은 데 준다면 누가 안가겠느냐 이런 이야기들 하지만..

힘들었을 것 인정하고.. 그만 둔 것도 인정하지만..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표를 마음에 품고 포스트 시즌에 나갔을까

이런 생각도 해봤지만..

시즌 중에 벌써 SK 갈 생각을 했다는 그 근거 없는 기사 하나가

저는 절대 잊지 못할 상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 두었을 때는.. 굉장히 아쉽고 안타까웠는데

결국 SK 단장으로 가는 모습 보고.. 코치들 많이 데려가는 거 보면서..

이 사람 마음이 언제 떠났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좋은 감독인 것 맞고.. 당연히 가고 싶다면 갈 수 있지만..

그에게 우리 선수들이 무엇이었을지.. 우리 선수에 대한 무책임한 그 마음 만큼만은

용서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