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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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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in 대만] 호주에서 돌직구 연마한 양기현 “올해는 150km 찍어보고 싶어”

2020.02.24

(사진 설명 : 투수 양기현이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와인드업을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양기현이 올 시즌 시속 150km를 던지고 싶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양기현은 2017 신인 드래프트 22라운드(17순위)에서 지명된 유망주다. 지난 시즌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4경기(5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5.19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31경기(33이닝) 3홀드 평균자책점 6.00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겨울 양기현은 한국에서의 부진을 호주에서 완전히 털어냈다. 호주리그 질롱 코리아에 참가한 양기현은 15경기(21이닝)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호주에서는 묵직한 구위로 돌직구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기현은 호주에는 배우자는 생각으로 갔다. 자신있게 던지다보니까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면서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호주리그 타자들이 한국타자들보다 직구에 약하고 변화구를 잘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호주에서 뛴 경험이 앞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됐다. 컨트롤도 좋아지고 변화구 감각도 좋아졌다.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얻었다면서 호주리그에서의 활약을 돌아봤다.

 

돌직구라는 평가를 받은 직구에 대해 양기현은 낮게 보고 세게 던진다는 느낌으로 던진다. 전력분석팀에서 내가 익스텐션이 팀에서 가장 길다고 말해줬다. 공을 놓는 지점이 앞에 있다. 내 생각에는 앞에서 공을 누르니까 묵직하게 들어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설명 : 투수 양기현이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힘찬 피칭을 하고 있다.)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중인 1군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양기현은 커브와 스플리터를 연습하고 있다. 두 가지 구종 중에서 더 좋은 구종을 쓰려고 한다. 지금은 스플리터가 조금 더 괜찮은 것 같다. 투심 방향으로 잘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목표로는 결정구 장착을 꼽았다. 양기현은 아직 확실한 변화구가 없다. 이번 캠프에서 다치지 않고 변화구를 좀 확실히 배워서 돌아가고 싶다. 변화구 연마에 집중하고 있다고 목표를 밝혔다.

 

양기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잘해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고 싶다. 1군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 직구 구속 148km까지 던졌는데 올해는 150km를 찍어보고 싶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 글 : OSEN 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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