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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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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스프링캠프 이야기] 키움의 새로운 사이드암 특급 김동혁

2023.02.21

제일 큰 경기에 던진 게 행운이었다.”

키움 우완 사이드암 김동혁(22)에게 2022년 포스트시즌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와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3경기서 2.2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키움의 스프링캠프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훈련 중인 김동혁은 작년에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경기서 던진 게 큰 행운이었다. 그 큰 경험이 올해 정규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동혁은 한현희(롯데)가 떠난 키움 사이드암의 새로운 무기로 떠올랐다. 아울러 큰 경기에 강한 인상을 확실하게 남겼다.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크게 바꾼 건 없었다. 긴장하지 않는 성격인데다 정규시즌과 똑같이 임하려고 했다. 경기 전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데, 그게 큰 경기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작년 가을의 뜨거움을 뒤로 하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김동혁은 아침 830분에 밥을 먹고 치료를 받으며 몸을 점검한다. 점심을 11시에 먹고 훈련장으로 온다. 훈련 후 저녁을 먹고 6시에 출발해 숙소로 돌아간다. 10~11시 정도에 잔다고 했다.

 

저녁을 먹고 잘 때까지 뭘 할까.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 김동혁은 섀도우 피칭을 할 때도 있고, 올 시즌에 야구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기도 한다. 타자들 분석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잘 던지면 어떻게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잘 하는 걸 해야 한다고 했다.

 


김동혁의 최대 장점은 체인지업 구사능력이다. , 우타자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던진다. 우타자에게 제구가 잘되지 않으면 사구를 내줄 수 있고, 가운데로 몰려 장타를 맞을 수도 있지만, 김동혁의 체인지업은 꽤 날카롭다.

 

김동혁은 체인지업을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던지고 있다. 세 번째 구종이 커브다. 우타자 바깥으로 흐르는 구종이 효과적인데 구사율이 낮았다. 커브를 좀 더 연습해서 실전서 많이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체인지업에 커브까지 완벽히 장착하면, 불펜에서 훨씬 더 까다로운 투수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김동혁의 목표는 뭘까. “시즌 40경기 이상 등판하고 두 자릿수 홀드를 따내고 싶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 열심히 해서 연봉도 더 받고 싶다라고 했다. 올 시즌 김동혁의 연봉은 작년 6,000만원에서 500만원 오른 6,500만원이다.


- 글 :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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